[천지일보 대구=손정임 기자] 서구가 비산4동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구립 ‘비산도서관’을 29일 개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한국 서구청장은 “비산도서관 건립을 통해 비산4동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서관 앞에 있는 단독주택을 구입해 도서관이용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쌈지 공원도 3개월 후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시설들이 많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아 내년에 또 다른 곳에 도서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운 여름날에도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마음의 양식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산도서관은 사업비 23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444㎡, 연면적 488.92㎡ 규모(지상 3층)로 지난해 8월에 착공해 올해 5월 준공됐다.

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한 비산도서관은 총 1만여권의 다양한 장르의 책들이 비치돼 있으며 이현동 전용 어린이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 건립된 구립도서관이다.

지상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열람실 및 정보검색코너 2층은 종합자료실과 야외 휴게실, 3층은 보존서고, 문화강좌실과 사무실, 4층은 정원이 꾸며져 있다. 아울러 비산도서관과 어린이도서관은 통합 전산시스템과 상호대차 시스템으로 두 도서관 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갖췄다.

한편 이날 열린 개관식에서는 류한국 서구청장, 이재화 대구시의원 등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날뫼북춤보존회’의 농악놀이와 도서관 시공사 반도건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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