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부상자로 보이는 사람을 응급조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28일(현지시간)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건국 2주년’을 앞두고 저지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번 테러로 현재까지 3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P 통신 등은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의 발표를 인용해 3명의 테러범이 택시를 타고 공항에 와 총격을 벌인 뒤 자폭했다며 IS의 소행으로 유추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건 직후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였다”고 성명을 냈다.

이날 한국에서 해당 공항으로 출발한 국적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 들어 터키에서는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와 IS가 총 네 차례 테러를 저질렀다.

특히 IS의 설립일이 6월 29일로 이를 앞두고 테러를 일으켰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IS는 자칭 건국 1주년을 앞두고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동시 다발 테러를 저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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