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공연. (출처: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페이스북)

서울 도심 곳곳에서 축제·공연·전시 열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힘든 7월. 무더운 날씨도 날려버릴 풍성한 문화행사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지만 어떻게 보낼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축제, 공연, 전시 프로그램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곳곳에서 축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016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6월 25일부터 9월 25일 서울광장에서 서커스, 오케스트라, 발레, 비보잉, 합창단 등 보다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본 공연은 ▲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별 헤는 밤의 발레 ▲열정과 낭만의 댄스 공연 ▲우리 국악의 아름다운 소리 ▲시민참여 공연단 등 장르와 세대를 넘어선 공연 ▲서울광장에서 즐기는 영화제 ‘도시의 클래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개관 전 공연축제인 ‘프리&프리’가 돈화문국악당 9월 개관을 앞두고 개최된다. 6월부터 이어진 이 공연은 7월에는 2~23일 개관 전 공연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예술단체의 무대, 옛 선비들이 책 내용을 노래하듯이 암기했던 독특한 무형문화유산 송서·율창, 이 외에도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락음국악단 전문연주 단체 등 다양한 유형의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38일간 8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축제는 ▲여름 캠핑장 ▲물싸움축제 ▲다리밑영화제 ▲야외수영장 ▲종이배경주대회 ▲자전거한바퀴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오페라단이 첫 번째 현대오페라 시리즈인 ‘도요새의 강’을 공연한다. ‘도요새의 강’은 벤자민 브리튼의 원작을 바탕으로 슬픔과 한, 방랑, 그 끝에서 얻는 치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도림 지하철 역사 내 신도림예술공간 고리에서는 매월 셋째주 ‘고리 오픈마이크’가 개최되는데, 이번 7월에는 7월 15~16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는 자유로운 공연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공연 관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천경차 1주기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가 지난 14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에서 전시된다. 근대 한국화단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여성작가인 천경자 타계 1주기 추모전인 이번 전시는 93점의 기증 작품과 개인컬렉터들의 소장작품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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