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손정임 기자] 대구시가 ‘아동·여성이안전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28일 오후 대구백화점 광장에서 전개했다.

대구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 ‘신안군 성폭행 사건’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아이들이 행복하고 여성들이 안전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오프닝 공연, 참여기관·단체의 부스 홍보와 거리행진 등으로 진행됐으며 시민 홍보를 통한 인식 개선에 주력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최근 연이여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충격적인 사건들이 발생함에 따라 민·관기관이 협조해 지역의 아동과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민 안모씨는 “데이트폭력이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범죄로 이어지는 사건도 급증하고 있어 예방이 필요한 것 같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로 초청가수 유모라, 청소년 댄스팀(진&준, Alive Scram, 씨밀레) 공연 등의 문화 활동이 진행됐으며 중부경찰서의 포돌이·포순이, 달서구청의 플래쉬몹 율동과 노래로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는 희망 메시지 들고 사진찍기, 꽃나무에 소망메시지 걸기, 라바인형과 함께 사진찍기, 희망 비행기 접어 날리기, 페이스 페인팅 등 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참여활동도 벌였다.

한편 대구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는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위원회로 대구시, 교육청, 대구지방법원, 대구의료원, 대구지방경찰청, 여성긴급전화 1366, 성폭력상담소, 가정폭력상담소, 성매매상담소, 대구여성폭력통합상담소,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해바라기센터, 대구해바라기센터(아동),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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