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28일 서울 강남구 헤리츠컨벤션에서 청년고용정책참여단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고용부 제1기 청년고용정책참여단 출범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청년들이 자신들과 관련된 고용정책을 직접 선택해 평가할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헤리츠컨벤션에서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 산하 ‘제1기 청년고용정책참여단(참여단)’ 발대식을 열었다.

고용부는 공모를 거쳐 성별, 연령대, 학력 등을 고려해 전국에서 참여단 22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앞으로 청년들이 관심 있는 청년고용 정책분야를 직접 선택해 현장 이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의견을 청년 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 보고해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9대 정책분야에 총 29개 팀을 구성해 팀별 중앙정부 및 자치단체의 청년고용지원 사업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한다. 모니터링 조사표 등을 활용해 지역별로 해당 정책의 타당성인지도, 사각지대 유무 등을 조사·분석한 후 이에 대한 개선방안과 참신한 정책아이디어를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에 제출해 정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발대식에는 고영선 고용부 차관이 참석해 청년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어 ‘제1호 모니터링 대상’을 자처하며 참여단 청년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

참여단에 지원한 이하영(고신대학교 부총학생회장) 학생은 “청년고용정책참여단 활동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필요한 취업관련 정보들을 더 자세히 알리고 정책이 당사자인 청년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전달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면한 취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을 알리고 청년들에게 와 닿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향을 고민하면서 열심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영선 차관은 “새로운 정책을 계속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고민해 만든 정책이 현장에서 잘 이행될 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살펴보는 것이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현장을 누비며 모니터링해 온 결과들을 꼼꼼히 챙겨서 좋은 제안은 반드시 청년고용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28일 서울 강남구 헤리츠컨벤션에서 열린 고용부 청년고용정책참여단 출범식에서 참여단에 선발된 청년들이 청년고용정책에 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