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까지 벽면·가로등·전봇대 등에 106개 설치
하반기 특별교부세로 진월동·송암동 일대 추가 진행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보행자 중심의 도로시설 확충과 도로명 주소 활성화를 위해 효천2지구 도로구간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효천지구 일원에서 사업비 1900여만원이 투입돼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부여,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 작업은 다음 달 중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부착식 도로명판 40개와 가로등, 전봇대 등에 설치되는 현수식 도로명판 66개를 설치한다.

보행자용 도로명판에는 보행 진행방향 표시와 한글 도로명, 로마자 도로명, 기초(건물) 번호 등이 표기돼 있으며 도로명판 흰색 테두리 주위에는 시각 장애물과의 분리를 위해 시각 경계선을 그려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효천2지구를 찾은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외지인들의 경우 도로 구간에 설치된 보행자 중심 도로명판을 보고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보행자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남구는 하반기에 행정자치부에서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진월동과 송암동 지역의 이면도로와 골목길, 교차로 등에도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남구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자치부로부터 특별교부세 16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정부의 특별교부세는 올해 하반기 진월동과 송암동 일원 이면도로와 골목길, 교차로 등지에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추가 설치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구청의 행정 강령인 ‘사람중심 건강남구’에 맞게 보행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신청해 도로명판이 부족한 지역에 추가 설치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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