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부작용이 있는 체중감량제를 인터넷에서 되판 26살 임모(여) 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시 중랑경찰서는 임모 씨가 지난해 18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에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 69정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임 씨의 광고 글을 보고 연락한 강모(28, 여) 씨 외 1명은 1정당 천 원씩에 택배 거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임 씨는 총 6만 9천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발급받아 문제의 제품 100정을 구입해 31정을 복용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불면증 등 부작용에 시달려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임 씨에게 약을 구입한 강 씨도 불구속 입건했고 나머지 구매자 1명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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