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연. (사진제공:MBC)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배우 ‘이소연’이 악역 장희빈 역을 맡게 돼 화제다.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호소력 짙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소연이 오는 3월 첫 방송인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이소연은 드라마 동이에서 장희빈 역을 맡게 됐는데, 이에 대해 “천사의 유혹에서 맡은 악역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 당분간 악역은 피하고 싶었지만, 이병훈 PD의 장희빈 역이었기에 욕심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이소연은 진한 남색의 당의와 화려한 비녀로 치장해 매력적인 장희빈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냈다.

이소연은 “천사의 유혹에서 맡았던 ‘주아란’ 역과 ‘장희빈’이 같은 악역이라고는 하지만 분위기는 많이 다르다”며 “주아란이 잡초처럼 드세고 강한 악역이었다면 장희빈은 지적이고 품위가 넘치는 캐릭터의 악역”이라 설명했다.

역대 장희빈 역에는 1961년 김지미, 1968년 남정임, 1971년 윤여정, 1982년 이미숙, 1988년 전인화, 1995년 정선경, 2002년 김혜수가 장희빈 역을 맡아 각각 저마다 특색 있는 매력을 발산해 낸 바 있다.
2010년 장희빈 역의 이소연은 “나만의 새로운 ‘장희빈’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MBC 새 월화극 동이는 3월 첫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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