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3개국 정상이 브렉시트와 관련해 영국이 탈퇴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어떤 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으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리스본 조약 50조는 EU를 탈퇴하고자 하는 국가가 탈퇴 의사를 통보하면 EU와 즉시 협상을 벌이도록 해놓은 규정을 의미한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브렉시트와 관련해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투표는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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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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