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서울연구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부부처와 지자체에 취업한 청년은 일반 기업에 다니는 청년보다 월급은 적지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만 22~36세 청년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 근무하는 서울 청년 공무원들의 월평균 임금은 208만 5000원으로 가장 적었지만 만족도는 3.71점으로 가장 높았다.

회사 유형별로 월평균 임금을 보면 ‘외국인 회사’가 291.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는 ‘법인단체(246.0만원)’ ‘민간회사 개인사업체(240.6만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정부부처 및 지자체(208.5만원)’ ‘공공기관(223.9만원)’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만족도는 각각 3.71점, 3.67점으로 회사 유형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만족도가 높은 ‘정부부처 및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세부 만족도 1순위는 각각 복리후생(3.87점), 고용안정(3.87점)으로 조사됐다. 전체 만족도가 가장 낮은 ‘민간회사 및 개인사업체’의 세부 만족도 1순위는 인간관계(3.65점)를 꼽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세부 항목은 인간관계(3.65점), 업무 내용(3.59점), 인사고과 공정성(3.58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부문은 임금(3.18점), 장래성(3.29점), 통근 거리(3.34점) 순이었다.

서울 청년취업자 중 남성(261.8만원)이 여성(211.6만원)보다 월평균 임금을 50.2만원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직장 만족도는 남성 3.57점, 여성 3.55점으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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