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빛고을공예창작촌 개관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건립된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와 빛고을공예창작촌의 개관식이 열린다.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오는 7월 1일 오후 2시부터 옛 대촌동초등학교 일원에서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와 빛고을공예창작촌 개관 행사가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오카리나 공연과 타악기 공연 등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빛고을공예창작촌 입주작가의 공예작품 전시회와 전통가마 소성식(화입식), 다과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에 문을 연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는 9억원의 예산을 투입, 폐교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장과 세미나실, 강의실 등의 시설을 갖춘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남구는 올해 초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 위탁기관 선정을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최종 심사를 거쳐 전통문화연구회인 ‘얼쑤’를 위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얼쑤는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과 함께 지역주민 및 광주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10여 가지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는 우리문화 보존‧발전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 빛고을공예창작촌 내에 공방 확충을 위해 대대적인 공사를 했다.

이를 통해 공방 40개를 확보했으며 입주 작가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교육실 3곳과 전시실 2곳을 확충했다.

현재 이곳 시설은 광주공예협동조합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으며 6개 분야 40여명의 공예작가가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구는 빛고을공예창작촌 공방 확충 등 시설현대화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공예작가들의 창작 활동과 공예품 판매, 다양한 교육과 체험 행사 운영으로 빛고을공예창작촌이 광주 공예산업의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곳에서 일선 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대촌 전통문화커뮤니티센터와 빛고을공예창작촌은 전통문화 계승‧발전과 공예작가의 창작공간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체험 행사도 제공할 것”이라며 “이곳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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