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겨우’와 ‘고작’ 같은 낱말은 어떻게 비슷하며 다를까?

‘마련하다’와 ‘장만하다’는 어떻게 다르게 쓸까?

‘더럽다’와 ‘지저분하다’의 차이는 뭘까?

이 책은 20여 년 동안 우리말 지킴이로 일한 최종규가 이오덕 선생님 유고와 일기를 정리해 처음으로 쓴 비슷한말로 엮은 한국말사전이다.

수많은 한국말 가운데 헷갈리기 쉬운 1100가지 낱말을 264가지 ‘비슷한말’ 꾸러미에 묶어 한자리에 보여준다.

사전에 실린 낱말과 말 풀이, 보기 글은 한국말을 쉽고 재미나면서 알차고 아름답게 돌아보도록 서양말투, 번역 말투, 일본 말투를 말끔히 털어내고 새롭게 붙인 순우리말로 구성됐다.

또 이 책은 낱말에 붙인 여러 말 풀이와 함께 보기 글을 싣고 비슷하지만 다른 낱말이 저마다 어떻게 비슷하면서 다른가 하는 대목을 자세히 밝히고 있다.

 

최종규 작가 / 철수와영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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