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천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16 서울 신학선언’ 기자회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신학자·목회자·교수 등 50여명 참여

[천지일보=차은경 인턴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용재 감독회장)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염원하며 신학 선언을 했다.

기감은 24일 오후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2016 서울 신학선언(Status Confessionis 2016)’을 발표했다.

이번 신학선언문은 박종천 감신대 총장 등 5인이 기초발안하고 신학자와 목회자, 대학교수 등 50여명이 서명해 작성됐다.

이날 선언문은 박종천 감신대 총장, 이찬석 협성대 교수, 김흥규 목사, 최형근 목사가 번갈아가며 낭독했다.

기감은 선언문을 통해 “최근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이에 맞서는 미국의 제재는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신앙적 고백과 신학적 선언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선언문은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으로서 핵 위기에 처한 한반도를 완전하게 하심을 믿는다’ ‘우리는 한반도의 참다운 평화가 동북아시아의 비핵지대화를 통해 실현되는 것임을 믿는다’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기감은 신학선언문이 한반도에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정의를 구축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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