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6.25전쟁 66주년인 25일 미국이 제2의 6.25전쟁을 일으킨다면 그 종착점은 미국의 멸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6.25전쟁 발발 66주년 논평을 통해 “미제가 지난날의 패전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핵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그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쓰디쓴 것인가를 똑똑히 알게 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신문은 “최근 성공한 지대지 중장거리전략 탄도미사일 ‘화성-10’ 시험 발사는 우리도 적들을 항시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선제 핵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또다시 힘 있게 과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 전야의 초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며 “원인 모를 자그마한 사건으로 정세가 일순간에 교전 직전까지 치달아 올랐던 지난해 8월 사태도 미국이 남조선 괴뢰패당과 감행한 을지 프리덤 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배경으로 하여 빚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데 대해 “미국이 만들어낸 조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번 유엔 언론성명은 공정성이 결여된 미국의 조작품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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