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트인 세상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 국민 대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왼쪽)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휴대폰 화면에 태극기를 띄우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국민융화프로젝트’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세대·성별·이념 등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국민융화프로젝트 ‘트인 세상, 아이 러브 코리아(I Love Korea)’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승춘 국가보훈처 처장, 김순례 새누리당 국회의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갈등에 대한 논의와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갈등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와 방안 제시 등 참여하는 모든 것이 소통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토론회에서 갈등영역별 원인과 형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이현출 건국대 겸임교수는 ‘한국 내 갈등 요인과 통일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한국정치학회 학술 세미나 내용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국민 융합과 통일에 대한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역·권력·이념의 문제가 결합해 복잡한 문제점을 가진 대한민국의 이념 갈등은 조속한 평화적 흡수통일로 해결할 수 있고 치열한 이념투쟁을 통해 얻는 올바른 이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대 간 갈등에 대해 강연한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은 “한정된 복지 분배와 재정 부담으로 인한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제도 등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성별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미경 변호사는 ‘미래사회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며 “앞으로 여성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금보다 더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이 느끼는 계층갈등’을 주제로 강연한 홍주성 대학생 언론 연합 부장은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의 중요 요소로 인적 자원”이라며 “대학교 입시 과정에서 계층 간 불평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과 경제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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