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사격 역사상 최초로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진종오(37, KT)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국제 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예열 준비를 마쳤다.

진종오는 24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6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92.4점을 쏘아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이대명(28, 한화갤러리아)은 167.1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진종오에 이어 은메달은 187.9점을 쏜 중국의 장보웬이 차지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565점을 쏘아 전체 3위로 결선 진출했고, 초반 8.7점과 8.6점을 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바로 10.6점, 10.8점을 기록하면서 1위로 올라선 후 20발을 다 쏠 때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그대로 우승했다.

이대명은 본선 567점으로 1위로 결선에 진출해 4년 만에 3위로 입상해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ISSF 바쿠 월드컵은 8월 6일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앞서 마지막으로 개최된 ISSF 공인 대회로 80개국에서 6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점검하는 대회였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권총 50m, 2012년 런던올림픽 공기권총 10m, 권총 5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사격 역사상 전례 없는 올림픽 3연패 신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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