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안 심의’를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이 허가됐다.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제57회 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안이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첫 원전 건설 논의가 진행된 후 3번째 회의 만에 허가가 나온 것이다.

원안위의 이번 승인으로 2011년 12월 신한울 1, 2호기 건설 허가 이후 5년 6개월만의 신규 원전 허가가 이뤄졌다.

앞서 열린 논의에서는 원전 밀집에 따른 위험 해소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결론을 짓지 못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조만간 신고리 5·6호기 착공을 시작해 2021년 3월 신고리 5호기,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140만㎾급 신형경수로인 5·6호기는 울주군 신암리에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 인근에 건설된다.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에 8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설비공사 업체로는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 한화건설 등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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