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각수 조성환 (출처: 쥬 비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흥보가 기가 막혀’ 노래로 90년대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가수 육각수의 조성환이 제2의 도약에 나선다.

조성환은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다이어트를 꼽았다. 90년대 이후 높은 인기를 뒤로 한 채 심한 우울증을 겪은 그는 폭식이 유일한 낙이라고 말했다. 불규칙한 생활과 폭식 위주의 생활이 지속되자 75㎏의 몸무게가 95㎏까지 늘어났다.

조성환은 “포만감이 없으면 침대에 눕지 못했다. 단맛 중독에 걸려 손에는 항상 사탕, 초콜릿이 놓여 있었다”며 “살이 찐 후엔 모든 게 게을러졌고 간혹 몸이 부르르 떨렸다”고 말했다.

건강상의 가장 큰 문제로는 공연장에서의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과체중 상태로 공연 무대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 춤을 열정적으로 췄다”며 “이때 몸이 체중을 이겨내지 못하고 근육에 무리가 와 아킬레스 부상으로 이어졌다. 4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말했다.

건강 악화와 비만이 심해질수록 주변 사람의 우려스러운 목소리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조성환이 가장 존경하는 가수 설운도는 “가수는 자기 관리가 생명”이라며 “무대 무너지기 전에 산에 들어가 살 빼고 내려와”라며 다이어트를 독려했다.

그가 이 같은 힘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꺼내 든 방법은 ‘건강을 되찾기 위한 다이어트’다.

조성환은 다이어트에 관해 “20년간 다양한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운동이나 약 위주로만 진행하다 보니 오히려 요요나 건강 악화가 더 진행됐다”며 “주변 작가나 리포터가 안타까움에 NRG 노유민과 god 김태우의 다이어트와 동일한 방법을 추천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요요 없이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두 가수의 모습처럼 건강과 감량 모두 성공하고 싶어 택했다”며 “이들보다 가수로는 선배지만 다이어트로는 후배다. 다이어트 선배들처럼 멋진 몸매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성환 담당 다이어트 컨설턴트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생긴 복부의 내장 지방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선 잘못된 생활 습관 개선을 잡아주면서 비만으로 생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도 함께 도와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 목표에 관해선 ‘얼굴의 빛’을 강조했다. 노유민과 같이 다이어트 후 전성기 당시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다. 그는 “다이어트 성공 후 얼굴에서 후광이 비춰질 수 있게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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