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2’의 다섯 수녀가 관객 앞에서 공연하고 있다. (제공: Mark923)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그 누구도 못 말리는 유쾌한 다섯 명의 수녀가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2’에서 더욱 화끈해졌다.

지난 4월 29일부터 Open Run(오픈런) 공연 중인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2’는 콘서트 형식을 차용해 기존 무대 보다 재미와 감동을 더하며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새로워진 넌센스2’의 흥행에는 뮤지컬 1, 2세대들의 탄탄한 캐스트가 한 몫 한다. 엄하지만 감수성이 예민한 원장수녀 ‘메리 레지나’ 역에는 박해미와 이태원이 캐스팅됐으며, 터프한 수녀원 2인자 ‘허버트’ 역에는 진아라가 무대에 오른다. 십자가에 머리를 맞아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 역에는 류수화, 솔로 무대를 꿈꾸는 ‘로버트 앤’ 역에는 윤정원과 윤지영이 출연한다. 귀여운 발레리나 예비 수녀 ‘메리 레오’ 역에는 김사은과 전민지가 번갈아 무대를 채운다.

다섯 수녀가 솔로와 합창을 선보이고, 인형극과 롤러스케이트 연출 그리고 유명 뮤지컬 패러디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공연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2’를 연출한 박해미는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공감이 가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볼거리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고문 시키고 싶지 않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화끈한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호보켄 음악회의 무대를 빌려 감사 콘서트를 하게 된 다섯 명의 수녀들! 그런데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프란체스코회 수녀들이 들이닥쳐 엠네지아 수녀가 자기네 소속이라고 데리고 가려 한다. 엠네지아 수녀를 보내지 않으려면 엠네지아 수녀가 컨츄리 콘테스트에서 받은 상금을 몽땅 내주어야 하는데 장례를 치르느라 정작 상금은 반도 남지 않은 상황! 상금을 채워 놓기 위한 다섯 수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출하던 그 때, 엠네지아 수녀가 다시금 아주 중요한 기억을 되찾게 되는데….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2’는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 티켓은 R석 6만 6000원, S석 5만 5000원이다. 

▲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2’ 공연 모습 (제공: Mark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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