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토니아의 옐레나 글레보바 선수. (사진출처:글레보바 선수 공식 홈페이지)

[뉴스천지=지유림 기자] 24일, 26일 열리는 피겨 여왕의 자리 등극을 앞두고 각국의 출전 선수들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밴쿠버 현지 한 매체에 따르면, 22일 여자 피겨 중 금메달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인 김연아와 곽민정 선수가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공식 훈련을 치렀다.

이날 훈련 링크에서는 김연아, 곽민정 선수 외에도 에스토니아의 옐레나 글레보바와 그루지야의 엘레네 게데바니시빌리, 독일의 사라 헤켄, 오스트리아의 미리암 지글러 선수도 함께 훈련을 들어갔다.

하지만 좁은 링크에서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훈련하다 보니, 동선이 겹치는 일이 자주 발생했는데 김연아 선수 또한 에스토니아의 글레보바 선수와 동선이 겹쳐 연습의 매진도가 떨어졌다. 또 에스토니아의 글레보바 선수는 출전선수 중 가장 나이가 어려보이는 곽민정 선수에게 “비켜”라고 소리를 지르며 위협하기도 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 순서 추첨 결과 23일부터 김연아와 곽민정 선수는 각각 훈련 5조와 2조로 들어가 4조에 들어간 글레보바 선수와는 다른 시간대에 훈련할 예정이며, 더이상 고의 혹은 자의적인 훈련 방해는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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