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운행 시작… 8개면 27개 마을 246명 혜택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담양군이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산간오지 주민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번 달부터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담양군은 지금까지 행복택시 운행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8개면 27개 마을 246명을 이용 대상자로 확정했다.

행복택시 이용 대상자는 농촌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마을로 가까운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1㎞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 가운데, 자동차가 없는 65세 이상 주민이 우선 선정됐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마을 대표자가 이용권을 배부했다.

행복택시는 대상자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 호출하면 목적지까지 대상자를 실어나르는 수요 응답형 방식으로 운행된다.

이용 요금은 가까운 승강장까지 100원, 읍면 소재지나 가까운 전통시장까지는 1000원이며 주 1회 사용할 수 있다. 담양군이 운임 차액분에 대해서는 택시운송사업자에게 매월 추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보전해준다.

담양군 관계자는 “행복택시 이용에 대한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고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을 펼칠 것”이라면서 “행복택시 운행으로 그간 이동에 불편을 겪던 산간오지 주민의 교통편의가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복택시 이용이나 운행에 대한 문의사항은 지역경제과 교통관리계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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