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파크도서 2016년 결산 베스트셀러 TOP 10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인터파크도서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5월 8일까지 발행된 도서를 기준으로 판매량을 집계한 ‘인터파크도서 2016 상반기 결산’을 22일 발표했다.

인터파크도서는 올해 상반기에 꼽은 TOP 10 도서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도서는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EXO: A DAY IN EXOPLANET(2위) ▲법륜 스님의 행복(3위) ▲라플라스의 마녀(4위)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5위) ▲미라클 모닝(6위) ▲52층 나무 집(7위) ▲태양의 후예 포토 에세이(8위)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9위) ▲미움받을 용기 2(10위)가 차례대로 선정됐다.

특별히 상반기 핫이슈 키워드로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알파고’ 그리고 ‘미니멀리즘’이 꼽혔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박혜련 팀장은 “지난 상반기에 에세이, 소설, 인문, 자기계발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고르게 사랑받았다면 하반기에는 작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의 영향으로 소설을 비롯한 국내 도서들이 예년보다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래는 TOP10으로 선정된 도서들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2016 상반기 독자들이 선택한 책 TOP 10

상반기에는 ‘나’에 집중한 심리를 다룬 도서들이 인기였다. 특히 혜민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단연 1위였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이후 4년 만의 혜민스님 신작으로 출간과 동시에 화두로 떠오르며 인터파크도서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또한 3위에 오른 ‘법륜 스님의 행복(저자 법륜스님)과 10위의 ’미움받을 용기 2(저자 기시미 이치로)‘ 등 ‘나’ 혹은 ‘우리’의 심리를 어루만져주는 도서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강세를 보였다.

대중문화 도서의 인기도 눈에 띄었다. 인터파크북스가 지난 2월 ‘엑소의 하루’ 콘셉트로 제작한 ‘EXO: A DAY IN EXOPLANET’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또한 국내 시청률 30% 돌파 후 24개국으로 수출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도 서점가에서 강렬했다. 배우들의 친필 사인과 드라마 명장면 사진 등이 담긴 ‘태양의 후예 포토 에세이’가 8위에 올라 종영 후에도 드라마의 여운을 간직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사랑이 지속됐다.

지난해 말 ‘초판본 진달래꽃’으로 시작된 초판본에 대한 관심이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윤동주 시인의 서거 10주년 기념 1955년 증보판을 복간한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저자 윤동주)’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을 집대성한 ‘라플라스의 마녀’가 4위에, ’13층 나무 집’을 시작으로 13층씩 올라가는 시리즈가 출간될 때마다 한층 더해진 상상력과 유머로 아동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52층 나무 집(저자 앤디 그리피스)’이 7위에 올라 소설의 저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는 할 엘로드의 저서 자기계발서 ‘미라클 모닝’이 6위에, 지난해 방송가에 ‘쿡방’ 열풍을 몰고 온 백종원의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도 9위에 올랐다.

◆상반기 인기작가 및 하반기 기대작가

인터파크도서에서 상반기 주목받은 작가로는 사회와 소통하는 작가 이외수, 일상생활의 철학자로서 다양한 분야의 에세이로 확고한 독자층을 형성해온 알랭 드 보통 그리고 인터파크도서가 선정한 재조명책 ‘젊은 날의 초상’의 작가인 소설가 이문열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도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독자들이 풍성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SF 작가 듀나의 ‘이럴 땐 이런 SF’ 10선, ‘전 대법관 김영란의 서가’ ‘스타가 추천하는 이유 있는 권장도서’와 2016 상반기 분야별 TOP 100과 2016 하반기 기대작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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