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1~8호선 245개 역사에 설치된 스크린도어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는 구의역 사망 사고로 스크린도어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외부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조사단 15명이 지난 20일 2호선 시청~상왕십리, 충정로~당산 8개 역을 시작으로 스크린도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오는 7월 5일까지는 서울메트로 1~4호선 97개 역, 6~29일에는 서울도시철도공사 5~8호선 148개 역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스크린도어의 잦은 고장·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조사를 한다”며 “가급적 조속히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고장 건수는 1~4호선 2716건, 5~8호선 27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시공사가 부도를 맞아 다른 업체에서 인수해 공사를 마친 약수, 왕십리, 사당 등 역사에서 장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장애 발생이 많은 11개 역을 집중적으로 이상이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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