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론] 국민의 염원에서 시작된 촛불 하나, 통일 독일 이뤘다
[천지일보 시론] 국민의 염원에서 시작된 촛불 하나, 통일 독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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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평온했던 일요일 새벽은 38선 전역에 걸쳐 북한군이 불법 남침함으로써 산산이 부서졌다. 일제의 무단통치 아래 36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자유와 주권을 빼앗긴 채 살아야 했던 민족. 너무도 잔인했고, 참으로 혹독했던 시절을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맞이한 광복. 그토록 기다리고 고대하던 광복이었지만 그 해방의 기쁨도 잠시, 남과 북이 사상과 이념을 달리하며 우리 민족은 또 다른 아픔에 봉착했다. 그렇게 해방 후 5년이 채 되지 않은 여름.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됐다.

이제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라는, 결코 명예롭지 못한 타이틀을 가진 민족, 한민족이지만 북한은 호시탐탐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할 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악의 축으로 불리기까지 한다. 당근과 채찍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는 분단된 채 살아가는 작금의 현실이 가슴 아프지 않을 수도 있다. 통일의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있다. 그렇기에 북한을 향한 그 어떤 도움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살아남은 이들은 전쟁의 참상과 이산의 아픔을 알기에 통일을 염원하고 있지만, 이제 이들 또한 세월이라는 무게에 그 자리를 하나 둘 내어주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전쟁의 참혹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과 테러, 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당장 내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고 해서 외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준비하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내게도 닥칠 수 있는 문제가 바로 전쟁이다. 지금도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전쟁과 분쟁, 테러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이러한 분쟁과 전쟁의 80% 이상이 종교로 인해 일어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각자 자기가 믿는 신의 이름으로 잔악무도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종교를 들어, 신의 이름으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 스스로가 신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 도덕성과 자비와 희생, 사랑 등 최고 수준의 인성과 인격을 겸비해야 하는 이들이 외려 갈등의 기폭제가 되고, 전쟁의 주범이 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전 세계가 도덕적 해이에 허우적거리며 인간의 존엄성마저 헌신짝처럼 취급하고 있는 이때에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생의 모습을 창조 본연의 모습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사람을 상하게 하는 그 어떤 것도 우주만물을 창조한 창조주의 뜻이 아님을 세상에 알리고 있는 사람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지난 몇 해 동안 전 세계를 순방하며 만난 정치, 사회, 종교지도자들 및 여성, 청년들에게 세계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남녀노소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창조주의 뜻은 ‘평화’이며, 인생들과 함께하시는 것임을 강조해 왔다.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이룰 방법도 확실하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외쳐왔지만 구호로 그쳤던 것은 평화를 이룰 실질적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허나 HWPL 이만희 대표는 평화를 이룰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 왔고, 이 대표를 만난 이들은 그 평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바로 갈등과 전쟁의 원인이 되는 종교를 하나 되게 하자는 것이다. 이는 각 종교가 가진 경서를 비교해 가장 믿을 만한 경서를 가진 종교로 하나 되자는 것으로, 경서에 기록된 예언과 그 예언대로 이루어진 실상이 있는 종교가 참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곳이며, 이를 밝히 증거할 수 있는 이와 하나 되어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이루어가자는 것이다. 비록 각 종교가 그 믿는 모습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것은 평화의 세상이요, 이를 주관하는 분도 창조주도 한 분뿐임을 인정한다면, 종교가 하나로 통일되어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은 결코 허황된 일이 아니다.

그것을 알기에 전 세계 많은 종교지도자들과 정치인들, 여성, 청년들이 HWPL의 평화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통일이 세계평화를 위한 또 하나의 길임을 절감하고 마음을 합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기까지 하다.

독일의 경우, 물론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통일이 이뤄졌을 것이다. 허나 통일 독일을 이룬 가장 중요한 요인이자 힘의 원천은, 국민들이 통일을 간절하게 염원했다는 사실이다. 그중 한 유명한 사건은 독일 라이프치히의 성니콜라이교회의 평화기도 운동에서 시작돼 독일 전역으로 퍼져나간 평화모임이다. 기독교인들에 의해 시작된 모임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독일 국민들에게 시나브로 퍼져나가 1989년 10월 9일에는 7만여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이게 됐다. 이들에게는 종교도 정치적 이념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날이 또한 중요하게 기록된 이유는 바로 그날 20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는 사실이다. 한마음으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들었던 촛불은 결국 베를린장벽을 무너뜨렸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이 사건은 통일을 이뤄야 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결코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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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eejirerr 2016-06-21 23:39:13
종교인들이 제발좀 정신차렸음 좋겠습니다

윤병우 2016-06-21 21:24:47
독일의 통일 촛불 1개의 집회로 시작되었다니 그건 몰랐어요. 우리나라도 춧불집회를 많이 하지만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하나로 모으는 집회는 없어요. 통일이 급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젊은 세대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모으기 위한 행사는 많이 하는데 정작 통일을 바라는 마음하고는 차원이 다른 행사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