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이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책위 산하 일자리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고용노동부가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를 이번 달 안으로 확정한다.

고영선 고용부 차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여부와 지원 내용을 이번 달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차관은 “상대적으로 어렵고 열악한 위치에 있는 근로자들의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노동개혁법의 처리가 필요하다”며 “중·장년층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조선업의 현실을 봤을 때 파견법의 개정을 통해 중·장년층이 임시 일용직보다는 경력과 기술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제도는 근로자의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우려가 큰 업종을 지정해 정부가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다양한 지원을 펼치는 제도다.

앞서 고용부 민관 합동조사단은 지난 20일 오전 전남 대불산단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실사단은 대불산단 조선업 상황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렵하고 오후에는 노사 관계, 지역 일자리, 직업 훈련 등 세부 전문 분야로 나눠 기업 대표, 근로자, 일자리 기관, 관계기관 등과 조선업 고용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고용부는 이번 현장 실사 이후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및 지원 대상과 수준 등을 최종 검토해 오는 30일 지역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지정 여부 및 지원 규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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