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중간), 국민의당 김관영(왼쪽), 정의당 이정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야3당은 20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관련해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기존 합의된 4대 청문회에 더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와 야3당 수석 회동을 한 뒤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를 해당 상임위원회별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야3당은 가습기살균제피해·어버이연합 의혹·법조비리·백남기씨 사건 진상규명 등 4개 청문회 추진에 합의했었다.

또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박승춘 보훈처장 해임촉구 결의안을 이번 주중에 야3당이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했다”며 “이미 제출하거나 제출할 예정인 국정교과서 폐지 법안과 세월호특별법 개정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 서별관회의는 단순히 서별관회의에 국한된 것이 아닌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전반에 대한 청문회”라며 “특히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관련한 산업은행의 책임 문제가 종합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지난 5.18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에 이어 5.18 진압부대였던 제11공수특전여단을 광주 6.25 기념 군인 시가행진에 참여시키기로 해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야 3당은 이날 회동에서 ▲기존 4개 청문회 및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 추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 제출 ▲국정교과서 폐지법의 국회 통과를 위한 합의 ▲가습기살균제 관련 청문회 국회 특별위원회 추진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 기간 연장 특별법에 대한 협조 등에 합의했다.

한편 청와대 서별관회의는 국내 거시경제나 금융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비공식회의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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