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타블로. (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뉴스천지=서영은 기자] 지난 달 26일 칸 프랑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의 음악 축제인 미뎀(MIDEM 2010)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힙합전사 에픽하이가 CNN의 ‘토크 아시아 (Talk Asia)’와 경인년 설날을 함께 보냈다.

전 세계의 약 2억8천만 명의 시청자들에게 방송되는 뉴스방송 CNN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인터뷰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 (Talk Asia)’는 정치, 경제, 문화, 연예,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최고의 글로벌 리더들을 유명앵커 안잘리 라오(Anjali Rao)가 취재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써 클린턴 전(前) 미국대통령,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댄스음악의 디바 레이디 가가, 홍콩 액션배우 성룡, 그리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을 인터뷰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에픽하이는 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비, 영화배우 이병헌을 이어 한국 힙합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CNN 토크 아시아에 출연했다.

한편,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는 “CNN이 한국 음악의 깊이와 다양성을 알고 큰 관심을 보여줘서 기뻤다.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만의 힙합을 대표해 전할 수 있는 이 기회였고 과분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MIAK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힙합상을 수상한 에픽하이는 지난해 해외에서 주목 받았던 한국 아티스트들 중 하나로 선정돼 지난해 ‘맵 더 소울’ 미국 투어 공연이 매진되는 등 현지의 이례적인 반응으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미국 아이튠스 차트에서 ‘리믹싱 더 휴먼 소울(Remixing the Human Soul)’ 앨범이 일렉트로닉음악 분야의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새로운 앨범 ‘에필로그 (Epilogue)’ 녹음 작업 중인 에픽하이는 이번 CNN 토크 아시아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겪었던 고난과 성공 그리고 앞으로의 포부 등을 이야기한다.

에픽하이와의 토크 아시아 인터뷰는 오는 4월 21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CNN ‘Talk Asia’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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