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청담대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경찰이 주·야간 구분 없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일부터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주·야간 구분 없이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 강화 배경은 음주운전 처벌강화 방안이 시행됐음에도 지난 10일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일가족 3명이 사망하는 등 음주운전의 폐해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경기남부 30개 경찰서에서 매일 낮 20~30분 단위로 장소를 옮기는 형태의 이동식 음주단속인 ‘스팟단속’을 하고 밤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또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 운전 단속을 위해 이른 아침인 오전 5시부터 2시간씩 경찰서별로 주 1회 단속을 나선다.

경기남부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2014년 4252건에서 지난해 4467건, 올해 들어 1911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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