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22일 무선공유기인 ‘브릿지’를 선보인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용자는 무선공유기인 브릿지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브릿지는 운영체제(OS)가 없는 디지털카메라, 전자책, MP3 등 다양한 IT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이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랜(와이파이, Wi-Fi) 신호로 변환해주는 무선공유기 ‘브릿지(LM725WR)’를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이노택에서 제조한 브릿지는 서울 수도권 전역 및 전국 84개 시에 구축된 SK텔레콤 와이브로망을 활용해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시켜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IT디바이스라면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 무선공유기는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모듈이 모두 탑재된 일체형 모델로, 최대 4시간까지 지원되는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해 여분의 배터리 활용 시 별도 충전 없이도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MP3·PMP·디지털카메라·전자책 등 다양한 IT기기를 사용하는 ‘멀티 디바이스’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브릿지는 최대 7대 IT기기의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

김선중 영업본부장은 “브릿지는 이미 구축된 자사 와이브로망을 이용해 와이파이 탑재 IT기기들을 사용하는 데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멀티 디바이스 요금제, 유통망 개선을 통해 멀티 디바이스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출시 기념으로 올해 말까지 브릿지 구매 고객 중 ‘와이브로 프리 50(월 2만 7천 원, 50㎇ 무료 사용)’ 요금제에 1년 약정으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2만 원 상당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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