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의 새 성전 ‘세계평화성전’ (용산구 한강로 3가 소재). ⓒ천지일보(뉴스천지)

[뉴스천지=이길상 기자] 통일교 세계본부가 새 성전인 ‘세계평화성전’에서 21일 봉헌식을 했다.

이날 봉헌식에 앞서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는 테이프커팅 및 제막식을 가졌다. 이후 문 총재는 성전 1층 로비에서 ‘天福宮天心統一敎會(천복궁천심통일교회)’라는 휘호를 쓰면서 봉헌의 한 부분을 장식했다.

이어 3층 대성전에서는 문선명 총재를 비롯한 통일교 신도와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스님을 비롯한 초청인사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식이 진행됐다. 대성전에 들어가지 못한 신도 약 500명은 소성당과 강당에서 봉헌식에 참석했다.

봉헌식에서 세계본부교회 문형진 세계회장은 “새 성전은 타종교와의 소통과 화합, 사회와의 소통과 화합의 새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성전 1층에는 소통을 위한 카페와 각 종교별로 예배나 법회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마련했다.

이번 성전건립을 추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통일교는 용산구 청파동에 위치한 기존 성전의 예배공간이 협소하고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소통과 화합을 하는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전건축에는 많은 신도들이 정성을 모았다. 특히 통일교 유지재단 문국진 이사장은 문형진 세계회장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 성전 건축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통일교는 지난해 2월 구 용산구민회관을 매입하고 5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약 9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8300여㎡ 규모의 성전이 완성됐다.

새 성전건축 소요비용은 토지매입비 850억 원, 설계 감리 및 부대비용 등 18억 원, 총공사비 100억 원을 포함 96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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