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13일 양일간 손종국 중앙회장을 비롯한 300여명의 ROTC회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ROTC중앙회)

[천지일보=배성주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ROTC 창설 제55주년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나라사랑 독도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55년간 155마일 전선 조국 수호와 각계각층 산업역군으로 활동해 온 1기 80대 노장부터 48기 20대 동문까지 전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휠체어 합창단(단장 정상일, ROTC 19기)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 전원은 12일 울릉도 역사 탐방에 이어 13일 독도에 상륙해 독도경비대원을 격려하고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결의대회는 국민의례, ROTC강령 낭독, 중앙회장 인사말, 독도수호 결의문 낭독 및 결의, 붓글씨 퍼포먼스, 홀로아리랑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붓글씨 퍼포먼스는 대형 천에 손종국 중앙회장과 서예가인 경기대 서예학과 김희정 교수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ROTC가 지키겠습니다!’라고 글씨 쓴 후 참가자들이 독도 수호의 염원을 담긴 글을 남겼다.

또한 젊은 시절 조국 수호에 힘썼지만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정상일 동문(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이 이끄는 휠체어 합창단원들과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며 독도 수호 의지를 다졌다.

손종국 ROTC 중앙회장은 “창설 55주년을 맞이한 우리 ROTC는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통해 우리 땅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애국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겨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역량을 모으고 통일소대장으로서 조국통일의 염원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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