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비룡소의 2016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인 그림책 ‘벽’이 출간됐다.

2015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정진호 작가의 신작이다.

‘벽’은 건축학을 전공한 작가가 직선과 곡선, 노랑과 파랑의 색채만을 이용해 ‘벽’이라는 공간을 새롭게 해석해 낸 작품이다. 6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림 속 아이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 새 독자는 거대하거나 혹은 작게 느껴지는 신기한 건축물(벽)을 마주하게 된다.

의식의 흐름에 따라 머릿속으로 그림책 속 공간을 그려 나가게 되는 ‘벽’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던 ‘앞과 뒤’ ‘안과 밖’ ‘볼록함과 오목함’ ‘오른쪽과 왼쪽’의 개념을 넘나들며, 독자들을 3차원의 세계로 인도한다.

 

정진호 지음/ 비룡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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