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가 약 3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동선·태백선·경북선 등 관내 노후 교량 10개소에 대한 개량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량 대상 교량 대부분은 건설한지 60년에서 많게는 90년 이상 경과된 노후교량으로 집중호우 시 홍수와 하천범람을 유발하는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열차통과 시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키는 철재로 이루어져있어 보수·보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공단은 교각 사이의 간격을 하천설계기준 상 통수단면적을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넓혀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철재로 만들어진 교량 상부 구조물을 콘크리트 상판 교량으로 교체해 철도안전을 확보하고 철로주변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소음․진동 저감 등)할 계획이다.

노병국 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본부장은 “노후교량 개량사업에 6월 중 착수해 내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할 것”이며 “신규 철도노선 건설뿐만 아니라 노후시설 개량에도 예산을 적기에 투입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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