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구로구의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구로구)

동별 방문간호사 2명배치 ‘주민맞춤복지 강화’
현장방문중심 조직개편… 27일까지 주민설명회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오는 7월부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한다.

구는 지난해 구로2동, 개봉1동에 시범 운영했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15개 전 동으로 확대하며 이를 위해 인력충원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복지와 건강, 주민참여를 융합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초점은 맞춤 복지 강화, 현장방문 강화, 복지네트워크 구축이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민원·일반 행정 중심의 동 주민센터 조직을 민원팀과 복지건강 1·2팀으로 재편한다. 신설된 복지건강 1·2팀에는 방문간호사 2명(신도림·구로 1동은 1명)과 복지플래너, 복지상담전문관(동별 평균 5명 추가)이 배치된다.

구는 현장방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타 자치구에 앞서 2007년부터 전 동에 방문간호사를 각 1명씩 배치한 바 있다.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는 각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원스톱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복지플래너는 영유아, 65세 이상 어르신, 빈곤가정 등을 대상으로 욕구 심층 상담,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안내한다.

또한 복지플래너 외 직원들은 전담구역을 맡아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우리동네주무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복지통장, 나눔반장, 복지살피미, 좋은 이웃들 등 구로구만의 특화된 인적 네크워크를 구축해 유기적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커뮤니티의 장, 마을공동체의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구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시행에 앞서 구로2동, 개봉1동을 제외한 전동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설명회는 13일 신도림동을 시작으로 14일 오류1동, 15일 개봉2동, 16일 구로1동과 오류2동 순으로 진행되며 27일 고척1동을 끝으로 종료된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설명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취지와 핵심사업 등에 관해 설명한다.

또한 주민 중심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조성을 위해 주민센터 환경 개선 사업도 벌였다. 주민센터 내 서고 이전 등의 공간 재설계를 통해 증원 인력을 위한 업무 공간을 확보하고,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보편적인 복지서비스 지원이라는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본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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