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통계청)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올해 5월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 증가한 26만 1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24만 4000명 늘어난 2745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고용률은 전월 대비 0.1% 늘어난 61.0%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0%p 상승한 42.7%로, 5월 기준으로는 2007년 이후 9년 만에 최고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인구 감소 중인 40대와 30대는 각각 3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만명 감소했다. 20대 9만명, 50대 8만 3000명, 60세 이상은 16만 2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5월 전체 실업률은 3.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하락했다.

청년실업률은 9.7%로 지난 2월 이후 넉 달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으나, 5월 기준으로는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계층별 실업률은 15~19세, 25~29세, 60세 이상에서 상승했으나, 40~50대는 하락했고 20~24세, 30대는 전년 동월과 같았다.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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