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충청북도 보은에서 열린 ‘2016 보은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노원고등학교)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서울씨름사랑회 회원과 노원고등학교 민속씨름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5~11일 충청북도 보은에서 열린 ‘2016 보은 단오장사씨름대회’에 참여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나지현 선수는 매화급(60㎏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김서현(풍문여고 1년)선수는 국화급(70㎏ 이하) 3위, 이정수(북악중 3년) 무궁화급(80㎏ 이하) 3위, 통합장사전에서 김보미(북악중 3년)선수가 8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유도선수 출신인 나지현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씨름을 시작해 씨름경력 5개월에 불과하지만 매화급 비호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씨름계의 유망주다.

이번 대회를 총괄해 준비해온 노원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 최중호 교사는 서울시씨름연합회 부회장과 서울씨름사랑회 회장을 맡아 오면서 민속씨름을 발전시켜 왔다.

최중호 교사는 이번 씨름대회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대대로 지켜온 씨름을 계승 발전하는 지킴이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후손들이 해야 할 몫”이라며 “대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노원고등학교(교장 이경석)의 전폭적인 지원과 완도전복생산자협동조합(이사장 이용규)의 후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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