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CCCUSA 윙클러 총무에게 위로서신 보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13일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CCCUSA) 짐 윙클러 총무에게 위로 서신을 보냈다.

NCCK는 서신에서 “올랜도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로 인해 1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두려움과 비통함을 감출 수 없었다”며 “이로 인해 상처 입은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근거 없는 증오와 혐오로 인해 발생한 끔찍한 범죄”라며 “상처 입은 모든 이들과 마음을 같이하며 위로와 치유, 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CCK는 “무분별한 폭력의 사슬을 끊고 서로를 받아들임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세상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세계 교회와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끝으로 “다시 한 번 끔찍한 폭력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이번 참사로 인해 아파하며 기도하고 있는 미국교회와 미국 사회 위에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역사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오전 2시경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최악의 총기난사로 기록된 이번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29)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범행 후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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