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 방안을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외신 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해 앞으로 취할 수 있는 다른 제재들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북한과 관련해 가장 강력한 제재들을 부여했지만, 이는 이행이 될 때만 강력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우방들에도 가능한 한 최대한도로 대북제재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미·중 경제전략대회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도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했다.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이 설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일 북한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국’으로 공식 지정했다. 지난 2월 발효된 대북제재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한으로 유입되는 달러를 전방위로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미국은 인권을 이유로 북한 고위관리 10여명을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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