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 해군이 항공모함을 정비하던 중 가스가 유출돼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11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인도시간) 인도 해군이 운용하는 항고모함 ‘INS 비크라마디티아’에서 유독 가스가 유출돼 해군 병사 1명과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인도 해군기지는 남부 카르나타카주 카르와르에 위치해 있으며 해군은 함정 내 하수 처리 장치를 정비하던 중 사고가 터진 것으로 보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비크라마디티야함은 1980년대 운용을 시작한 ‘고르슈코프 제독’함을 현대화한 것으로 2013년말 인도 해군에 인계됐다.

인도는 과거 잠수함 폭발‧화재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라 해군총장이 사고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가 있다.

지난 2013년 8월 잠수함 INS신두라크샤크 폭발로 해군 장교·병사 18명이 사망하고 이듬해 2월 잠수함 INS신두라트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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