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개막전으로 한국과 일본이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과 일본의 3-4위전에서 김연경이 일본 수비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리우올림픽 여자배구가 첫 경기로 한일전이 배치돼 대회 초반부터 코트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개막전 경기로 A조의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국과 일본은 4년 전인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숙명의 라이벌로, 한국에게는 메달을 눈앞에서 놓치게 된 것에 대한 설욕과 함께 리우올림픽 순항을 판가름할 중요한 일전이다.

FIVB 역시 일정을 공개하면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두고 다툰 한국과 일본이 리우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맞붙는다”고 언급할 정도로 한일전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지만, 지난달 17일 세계여자예선에서는 3-1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6일 일본과 첫 경기를 가진 뒤 9일 러시아, 11일 아르헨티나, 13일 브라질, 14일 카메룬을 차례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리우올림픽 여자배구는 12개팀이 참가해 각 조별로 6개팀이 맞붙어 4위 안에 든 팀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이 8강에서 B조 강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한일전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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