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교육부가 여교사 홀로 거주하는 관사 총 364곳을 전수조사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기자실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여교사 뿐 아니라 간호인력, 사기업 지방출장소 근무인력 등 안전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홀로 거주하는 여교사는 총 1121명이며 여교사 홀로 거주하는 관사는 총 364곳으로 집계됐다.

이 장관은 “전국적으로 여교사 홀로 거주하는 364개 관사에 대한 전수조사를 끝냈고 다음주 중 어떤 점이 취약한지 분석해 발표하겠다”며 “그동안 교원 안전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CCTV를 설치하고 비상연락체계를 만들겠다”며 “더 나아가 지역주민이 안전지킴이가 되도록 하는 지역공동체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경찰청, 행자부, 보건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20대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건을 사건발생 2주가 지나서야 보고한 전남교육청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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