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시스)

세계은행, 2.9%에서 2.4%로 하향조정

[천지일보=이솜 기자]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이 더 부정적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세계은행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세계경제전망’ 하반기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2.9%에서 2.4%로 낮췄다.

또 내년 예상 성장률은 3.1%에서 2.8%로 낮추는 등 3%대로 올라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주요 선진국의 성장 속도에 약간의 탄력이 생길 것이라고 판단, 경제성장 낙관론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5개월 만에 선진국의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판단해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2%에서 1.7%로 하향조정했다.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도 2.1%에서 1.9%로 낮췄다.

특히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2.7%에서 1.9%로 급격히 낮춰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2.2%다.

반면 중국의 경우 올해와 내년 예상 성장률은 6.7%와 6.5%로 전망치 변동이 없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의 주요 요인으로 전보다 더 민간부채에 취약해진 신흥국의 여건, 국제적인 금융불안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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