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교육부가 도서벽지 학교 관사에 CCTV와 안전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김동원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교원 인사담당 과장 회의에서 “교원들이 어디서든 마음 놓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6월 말까지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도서벽지 근무 교원에 대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0일까지 관사에 거주하는 교원 현황과 관사 주변 CCTV 설치 현황, 방범창 설치 여부 등 관사 보안 시스템 관리 현황, 관사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시도교육청 및 학교의 특성에 따라 CCTV와 안전벨을 설치하고, 지자체와 경찰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교원 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6월 중 시도교육청별 근무환경개선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여성 교원이 단독으로 거주하는 관사에 대해 대책 수립 전 우선적으로 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교사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안정을 회복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해당 교사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심리치유, 법률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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