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총 1800억원 규모의 5개 자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7일 KTOA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KIF 투자운영위원회에서 올해 총 1800억원 규모의 5개 자펀드를 결성키로 함에 따라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KIF 자펀드는 총 900억원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일반펀드 3개, 730억원의 M&A·세컨더리 시너지펀드 1개, 150억원의 K-글로벌 스타트업 펀드(차업초기 투자전용) 1개 등 5개의 자펀드로 구성됐다. KIF는 이를 위해 총 1010억원(출자비율 약 57%)을 출자할 계획이다.

자펀드의 중점투자 분야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G 등 K-ICT 10대 전략산업과 VR(가상현실)·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다.

또 KTOA는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이 자금에 구애받지 않고 기술 개발할 수 있도록 총 결성금액의 10%(최소 180억원)를 위탁운용사가 지능정보산업 분야에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한편 KIF는 지난 2002년 IT산업 발전 목적으로 이동통신 3사가 총 3000억원을 출자해 만든 모태펀드로 벤처기업에 1조원 정도를 투자해 왔다.

작년 9월에는 KIF 운용기간을 10년 더 연장하고 2023년까지 총 1조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ICT 벤처기업에 투자할 것으로 결정했다.

올해 자펀드는 이르면 4분기부터 ICT 분야 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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