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열린 영등포구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단체줄넘기를 하고 있다. (제공: 영등포구)

오는 11일 신길근린공원서 장애인·비장애인 한마당
어울림단체경기 뉴스포츠체험 하모니게임 등 11종목
의료지원반 운영… 안전사고 대비, 검진활동도 펼쳐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일 신길근린공원에서 ‘2016 영등포구 장애인어울림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해 이들의 건강증진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며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대회에는 리드릭, 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 등 영등포구 8개 장애인 복지기관의 지적 청각 언어 지체 뇌병변 시각 등 다양한 장애유형을 가진 장애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팀 배정과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밸리댄스 축하공연. 치어리더들과 함께 몸풀기 체조 등이 있은 뒤 개회식은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대회는 어울림 단체경기 5종목, 뉴스포츠 체험 5종목, 하모니 게임 1종목 등 총 1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어울림 단체경기는 ▲지구를 굴려라 ▲점프 점프 릴레이 ▲풍선탑 만들기 ▲희망을 던져라 ▲판 뒤집기 등이며,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장애인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보조 및 일반인 참가자와의 협동 플레이로 이루어진다.

뉴스포츠 체험 부스에서는 ▲컬링 ▲농구 ▲한궁 ▲정확히 맞추기 ▲디스크골프 등 총 5종목 경기를 장애인 누구나 참여해 각자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장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내빈과 함께하는 하모니 게임은 참석한 내빈들이 각 팀의 대표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승패를 겨루는 이어달리기 형식의 이색 릴레이 게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성애병원의 협조로 전담의료지원반을 운영해 대회 도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대사증후군 검진부스를 운영해 혈압·혈당 측정, 중성지방·콜레스테롤·복부둘레 등을 검사해 대회 참가자들의 평소 건강상태를 체크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영양 및 운동 등 건강관리 상담도 할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 스포츠 축제 한마당인 이번 체육대회가 몸이 불편한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고 배려하며 즐겁게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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