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MBC노조)가 ‘낙하산 사장 인선’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MBC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2013명 중 1847명이 투표에 참여해 75.9%(1402표)의 찬성률로 총파업이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MBC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 총파업 돌입 시기와 일정, 방향 등 투쟁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이로써 방송장악 논란 속에 MBC 경영진 교체를 추진 중인 방문진과 MBC 노조 간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2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통해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후 서류심사 및 인터뷰 과정을 거친 뒤 26일 사장 후보를 최종적으로 내정해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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