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전형민 기자] 19일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오는 23일 ‘3통 문제(통행, 통관, 통신)’ 협의를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제의한 데 대해 “아직 회답이 안 왔지만 분명히 응해 오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장관은 군사실무회담의 개최 가능성을 묻는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의 질문에 “지난 1일 남북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3통에 대한 회담을 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남북은 과거에 3통의 기본 개념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며 “협의를 하게 되면 잘 시행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군사실무회담이 열린다면 국가·국민의 자존심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김 장관은 “군사실무회담을 할 때 북한의 무력시위에 대한 것도 반드시 제거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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