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쑨젠궈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중국이 4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쑨젠궈(孫建國) 중국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을 만나 이 같은 대담을 나눴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인 만큼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쑨젠궈 부참모장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드 배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방어 차원이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적극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중은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음에도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에 대해서는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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