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과학·의학 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파리 6대학(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에서 3일(현지시간)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학위수여식에서 학위 수락연설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최적의 파트너”라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양국 협력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서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자유와 평등, 인간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프랑스의 정신적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위대한 여성과학자인 마리 퀴리의 정신이 담긴 피에르와 마리 퀴리 대학의 명예 이학박사 학위가 뜻 깊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을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40여년전 프랑스에서 6개월간 유학한 경험이 있는 박 대통령은 2013년 프랑스 공식방문 당시 한·프랑스 경제인 간담회에서 불어로 연설했다.

박 대통령은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 헌화와 한불 정상회담, 양국 협정 서명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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