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일의 국제 NGO `저먼 애그로 액션'이 내달 중순 북중 국경을 통해 식량 625t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라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이 단체의 안드레아스 로슈 선임 담당관은 VOA와 전화인터뷰에서 독일 외무부 산하 경제협력개발부에서 제공한 40만유로로 중국에서 식량을 구입한 뒤 트럭에 실어 늦어도 내달 13일까지 북한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에 지원되는 식량은 쌀 245t, 콩 122.5t, 설탕 122.5t, 소금 12.25t, 식용유 12만2천500ℓ 등이며 식량을 담은 마대에는 독일 국기와 함께 한국어, 독일어, 영어로 '도이췰란드연방공화국 기증'이란 내용이 표시된다.

VOA에 따르면 식량은 황해남도 강령군에 33t, 황해남도 옹진군에 131t, 평안남도 개천군에 79t, 평안남도 순천군에 29t, 평안북도 향산군과 박천군에 각 13t, 평양 만경대구역에 20t, 강원도 고산군에 126t, 함경남도 북청군에 180t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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